건설뉴스

철강재 인상,건설사 비상

모든건설정보 2011. 3. 30. 14:24

철강재 인상, 건설사 ‘비상’

포스코, 내달 초 철강재값 15~20% 인상 예정

2분기 철강재가격 인상 조짐으로 건설사들이 원가압박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빠르면 4월초에 수요업체들을 대상으로 열연강판 등 주요 철강재 공급 기준가격의 15~20% 인상 방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달 현재 포스코의 열연강판, 후판 책정가격은 각각 톤당 90만원, 95만원으로, 2분기 가격인상 시 톤당 100만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철강재가격은 동결해왔고, 올 초에는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 때문에 계속해서 가격인상 시기도 미뤄왔다”며, “이번 인상은 올 2분기부터 철광석과 유연탄 등 원료값이 25~35% 가량 급등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공급 가격은 현재 국내 시장에서 사실상 기준가격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내달 포스코가 철강재가격 인상 시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 타 철강사들도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건설 성수기를 맞은 건설업계는 표준형ㆍ기본형 건축비가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철강재가격 인상으로 원가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강사-건설사 철근값 차이 5만원…협상 ‘난항’=전체 건축자재 가운데 구매비용이 많이 드는 대표적인 품목인 철근 가격을 놓고 제강사와 건설사들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현재 1월부터 3월까지 철근가격 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채 양 업계의 줄다리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

제강사가 주장하는 철근가격은 1월 81만원, 2월 85만원, 3월 88만원으로 작년 12월의 76만원 이후 3월까지의 인상폭이 12만원에 달한다.

한 제강사 관계자는 “최근 철스크랩 가격 급등으로 인해 미국, 일본 소속 철강업체를 중심으로 철강재 가격 인상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추세는 유독 국내 철근가격에는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철근 판매시 손해를 보는 구조를 이제는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반면 건설사가 주장하고 있는 철근가격은 1월 79만원, 2월 82만원, 3월 83만원으로 3월까지의 인상폭이 7만원이다. 즉, 양 업계의 철근가격 차이가 5만원에 달하고 있어, 협상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건자회 관계자는 “이달 현재 7대 제강사의 재고량이 30만톤을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는 최근 몇 년동안 최대 수치”라며, “3월 성수기에 재고량이 그만큼 남아도는 것은 건설경기가 좋지 않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달 철근 유통가격은 연초 수요부진으로 인해 83만5천원~84만원 수준으로 인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한국건설신문김하수기자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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